광주.. 5.18
79년생인내가 5.18을 직접 겪지는 않았다. (기억이 날리가 없지)
다만 내가 가장 충격적으로 접한 사건이기는 했다.
3~4학년 쯤일거다. 당시 우리집에서는 공TAPE을 사서 볼만한 프로그램을 녹화해두고는 했다. (난 물론 만화와 영화만)
아버님께서 MBC 에서 방영한 다큐멘터리를 녹화해두신것을 우연히 보게됐다. 광주의 진실을 알린 첫번째 공중파라고 알고있다.
어린내게도 충격 그자체였다. 시민을, 국군의날 보았던 군인아저씨가 살벌한 모습으로 대검을 착검하고 쏘고, 찌리는 모습이란..
곤봉으로 사람의 머리를 내리치는 모습도 보았고.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증언. 동네청년들을 트럭에 싣고가던 공수부대원 한명이 초조하게 그 장면을 지켜보던 임산부를 조준사격했다는 얘기.
그 어린나이지만, 울컥했다. 얼마뒤 학교에서 무언가 발표(?)를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영향이 컸나보다. '반정부적'이라는 소리를 선생님인가 친구들한테 들었으니까
난 광주에 가본적도 없었고, 우리집도 광주와는 거리가 있다. 서울에서만 살았으니까.
물론 부모님을 포함해서 운동권에 계신분도, 계셨던 분도 없는 환경이니까 영향을 받았을리 만무하다.
지금도 나의 어린시절 가장 충격적인 장면은 그때의 그 다큐멘터리다.
오늘 YTN 진실 - 가슴에 묻은 내 아들을 보았다.
그 전에도 5.18 관련 방송이나 미공개 자료는 챙겨보는 편이었지만, 18살 어린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절규.
누가 한여자에게 평생의 한을 짊어지게 했으며, 그 죄값을 치룰것인가.
그냥 안타깝고, 슬프다. 내일모레면 크리스마스지만 설레는 마음보다는 착잡한 마음만 앞서네.
에잇.. J,N 씨. 더이상 언급하기도 싫고, 생각하기도 싫다. *****!!